왜 실리콘밸리의 CEO들은 스토아 철학을 읽는가?
2024년 5월 20일 | 작성자: 김철수 (수석 연구원)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대 로마의 스토아 철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나 세네카의 서신들은 팀 페리스, 라이언 홀리데이 같은 현대의 사상가들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스토아 철학의 핵심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지혜다. (이분법적 통제, Dichotomy of Control). 시장의 변동, 경쟁사의 움직임, 거시 경제의 흐름은 CEO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나의 태도, 우리 조직의 대응 방식, 내부의 결속력은 통제 가능한 영역이다. 스토아 철학은 통제 불가능한 외부 요인에 감정적으로 동요하기보다, 통제 가능한 내부 역량에 집중함으로써 평정심(Ataraxia)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리더가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정신적 근육을 단련시킨다. 심원 아카데미의 CEO 코칭 과정에서도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을 통해 리더들의 멘탈 관리를 돕고 있다. 결국 경영이란 외부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배를 조종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